광주·전남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연이어 일어났다. / 목포=이병석 기자 |
[더팩트 I 목포=이병석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6일 전남 목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 13분경 전남 목포시 산정동 한 목조주택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1시간 15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1층 단독주택이 전소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주택은 최근 3년 가까이 비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년째 비어있는 빈집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현장 부근에 있었던 60대 A 씨를 상대로 불이 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23일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내부가 불에 탔다.
경찰은 이 오피스텔에 거주 중인 30대 남성 B 씨가 만취 상태에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B 씨는 연기를 마시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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