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년 만에 회의, 가야사 바로알기 등 적극 나서기로
가야문화권 지자체들이 전북 완주군에서 2년 만에 자리를 같이 하고 공존과 상생을 통한 동반자적 공동발전을 다짐했다. / 완주군 |
[더팩트 | 완주=김성수 기자] 가야문화권 지자체들이 전북 완주군에서 2년 만에 자리를 같이 하고 공존과 상생을 통한 동반자적 공동발전을 다짐했다.
가야문화권협의회 5개 광역시·도 24개 시·군은 24일 오전 완주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제27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가야사 바로알기 워크숍 개최’와 ‘가야문화권 지자체 축제 홍보부스 지원’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 의장인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한 유희태 완주군수와 이남철 고령군수, 이상근 고성군수, 조근제 함안군수 등 22개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환영사에서 "완주군이 최근 수소특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신산업 비전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2년 만에 협의회 정기회의가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 한다"며 "오늘 완주에서 다시 시작하는 협의회의 첫발에 힘찬 도약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태용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회원 도시들이 원팀이 되어 가야문화권 도시들의 발전을 적극 도모해 나가자"며 "만경강이 완주군을 포함한 여러 도시를 거쳐 황해로 흘러가듯 가야문화도 역사의 관문을 따라 호남과 영남을 아우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협의회 회원들은 이날 조근제 함안군수를 제9기 의장으로 선출했으며, 정기회의 후 완주군의 대표 관광지인 삼례문화예술촌을 현장방문하고 새만금에서 만경강으로 이전 설치된 석조각상 등을 둘러봤다.
지난 2005년 2월에 출범한 협의회는 전북과 전남, 대구, 경북, 경남 등 5개 광역단체 24개 시·군을 회원으로 두고 가야문화라는 공통적 역사 인식을 공유하고 상호 공동발전과 영호남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다.
회원 지자체들은 가야문화를 통한 공존과 상생의 국민 대통합 실현과 동반자적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동일권역의 신비로운 가야 역사문화와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영호남 공동발전에 적극 나서왔다.
협의회는 올 하반기에 가야문화의 보존과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가야사 바로알기 워크숍’을 개최하고 가야문화권 지자체 축제 때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키로 하는 등 가야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