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의원, 지명직 최고위원 제안받아...독일까, 약일까?
입력: 2023.03.24 10:59 / 수정: 2023.03.24 10:59

민주당 통합차원 제안...지역여론은 곱지 않은 시선

24일 송갑석 의원이 민주당으로부터 지명직 최고위원 제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송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지역 정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더팩트DB
24일 송갑석 의원이 민주당으로부터 지명직 최고위원 제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송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지역 정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24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국회의원(광주 서구갑)이 당으로부터 지명직 최고위원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비명계로 알려진 송 의원의 지명직 최고위원직 제안에 대해 지역여론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번 송 의원의 지명직 최고위원 제안에 민주당이 자충수를 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송 의원이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광주시당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광주지역에 보수후보 대선 득표율이 12%를 내준 것과 지방선거 공천 관리 잡음으로 광주 지선 역대 최저 투표율(37%)을 기록한 장본인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또한 당의 이번 제안에 송 의원도 탐탁치 않아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로 나와 4만8929표(9.09%)를 기록하면서 탈락한 바 있다.

당이 탈락한 이력을 알면서도 지명직 최고위원을 제안한 것이 송 의원에게는 굴욕적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식 제안을 받는다면) 참 어렵다"며 "이래도 문제고 저래도 문제고 이런 거기 때문에, 참 고민이 많다"고 말한 바 있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민주당이 시끄러운 당 내부 사정에 대해 통합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송 의원에게 손길을 내민 것 같다"면서도 "이번 당의 제안은 민주당과 송 의원에게 결코 플러스는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번 제안에 송 의원이 어떻게 대응할지 지역 정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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