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보, 소상공인 자금 지원·심사조건 완화
입력: 2023.03.23 18:12 / 수정: 2023.03.23 18:12
충남신용보증재단 김두중 이사장이 소상공인 자금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 김두중 이사장이 소상공인 자금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충남도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지원에 발맞춰 지원 요건과 심사 조건 등을 완화한다.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23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금리 인상과 물가상승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도와 시군, 충남신보가 협업해 자금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기존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지원 요건과 심사 조건을 완화하고, 연 3.3%의 이자도 지원한다.

추가 2000억원의 경우 사전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6월부터 시행되며, 기존 은행의 앱을 활용한 비대면 접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원금상환유예제도와 장기분할상환전환대출 등 비금융지원제도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대출 상환없는 만기 연장을 비롯해 최장 7년동안 보증부대출 분할 납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창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창업아카데미와 역량강화교육, SNS 플랫폼 교육제도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중 이사장은 "도의 저금리 자금지원 확대 결정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도에 발맞춰 재단에서도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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