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제산림협력 정책의 기준이 될 '제2차 국제산림협력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 정부대전청사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이 양자산림협력 체결 국가를 43개 국가로 확대하고 국외 산림을 활용해 5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23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관련 정책의 기준이 될 제2차 국제산림협력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1987년 인도네시아와의 임업협력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8개국과 맺은 양자협력관계를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까지 43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레드플러스(REDD+)를 통해 국외 산림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실적 500만tCO2를 확보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 중 국외에서 달성해야 하는 목표량은 3350만tCO2로 산림청은 이 중 15%를 레드플러스(REDD+)를 통해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연간 임산물 수출액도 오는 2027년까지 6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임산물 전략품목을 개발하고 유럽연합(EU)과 동남아 등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산림을 통해 글로벌 가치 실현과 국정과제 이행 및 국익 창출을 위한 국제산림협력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며 "우리의 산림정책을 확산해 세계 산림녹화에 기여하고 경제‧사회‧환경적으로 우리나라에 이익이 될 수 있는 국제산림협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