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6개 시·군, 16개 기업과 함께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 / 충남도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도가 3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도청에서 6개 시·군, 1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16개 기업은 6개 시·군 56만2427㎡ 부지에 총 3조232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2조745억원으로 투자 규모가 가장 큰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5년 12월 당진 송산2일반산단 4만3188㎡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제이에스비와 씨앤디세미, 하이게인안테나 등은 타 지역에 있던 공장을 천안과 논산으로 이전한다.

담배필터 업체인 제이에스비는 320억원을 투자해 천안 성거일반산단으로, 반도체 장비업체인 씨앤디세미는 100억원을 투자해 천안테크노파크일반산단으로 옮긴다. 지구국안테나 업체인 하이게인안테나는 150억원을 투자해 논산으로 이전한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한창이지엠과 전기차 배터리 부품 업체인 천일전공은 각각 147억원과 65억원을 투자해 천안에 공장을 증설한다.

이밖에도 아산과 서산, 당진, 예산에 식품공장, 반도체 생산용 배관 업체 등이 들어선다.

도는 기업 유치로 1조2380억원의 생산 효과와 3882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투자로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게 됐다"며 "기업이 성장해야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들이 제대로 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만큼 충남은 기업의 투자를 든든하게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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