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박지헌 도의원 제명 결정은 사필귀정"
입력: 2023.03.22 15:09 / 수정: 2023.03.22 15:09
더불어민주당 로고. /더팩트DB
더불어민주당 로고. /더팩트DB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기내 음주 추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소속 박지헌 도의원에 대한 제명 처분을 의결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도당은 22일 논평을 통해 "도의회 공무 중 기내 음주 추태와 호텔 흡연 논란 등으로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박지헌 도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은 사필귀정"이라며 "이제 공은 오는 24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에서 재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제명이 확정된다"며 "국민의힘은 충북도의원 35명 중 28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동료 의원의 추태를 모른 척하거나 감쌌던 과거의 우를 다신 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의회가 무기명투표로 꼼수를 부려 제명안을 부결시킨다면 도의회 스스로 도민의 대표 자격을 내려놓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며 "도의회는 박지헌 도의원을 즉각 제명해 도민이 중심이 되는 신뢰받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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