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통해 정부는 '제2 한강 기적', 완주는 '만경강 기적' 실현
입력: 2023.03.22 14:56 / 수정: 2023.03.22 14:56

'강의 기적' 닮은꼴, 완주와 전북 미래 전략산업 수소 공식 확인
경제-문화예술의 중심지 발돋음 할 것


유희태 전북 완주 군수. / 완주군
유희태 전북 완주 군수. / 완주군

[더팩트 | 완주=김성수 기자] 정부가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나선 가운데 완주군은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계기로 ‘만경강 기적’을 향해 한 걸음 바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완주군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의 미래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특화 국가산단’ 등 전국 15개 국가산단을 신규로 조성하기로 발표, 수소산업이 완주와 전북의 미래 전략산업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줬다.

정부는 특히 ‘국가첨단산업벨트 추진계획’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구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 ‘만경강 기적’을 앞세운 완주군의 첨단경제 생태계 조성과 일맥상통한다는 분석이다.

‘강(江)의 기적’이 정부와 완주군의 닮은꼴인 셈이어서,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완주군은 민선 8기 유희태 군정 출범 이후 3대 프로젝트의 1순위에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배치하고 1000만 관광객 유치와 함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왔다.

혁신적 성장 공간 조성의 핵심인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이 정부의 이번 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여, 완주군은 ‘만경강 기적’에 한 발 더 다가서고 균형발전에도 일조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득 차 있다.

완주군은 ‘수소특화 국가산단’에 수소 전문기업 100개를 담아 한해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성과 목표를 제시, 이것이 실현될 경우 군의 위상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완주군은 최근의 지역총생산(GRDP)이 4조8000억원(2019년)인 상황에서 수소특화 국가산단에서 ‘매출 10조원’이 추가될 경우 한해 GRDP 수준이 15조원대로 급팽창할 것이라고 전제, 국내 226개 기초단체 중에서 상위 50위 안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완주군은 특히 수소특화 국가산단에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기업(72개사)들의 직접투자 규모만 3조840억원이고, 향후 지역생산 유발 효과도 5조9274억원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가 전북과 국가의 균형발전까지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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