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트로트 가수 김용임·김태연·방서희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23.03.22 13:22 / 수정: 2023.03.22 13:22

“문화·관광·먹거리 등 정읍의 숨은 매력 널리 전파할 터”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산과 효율적인 시정 홍보를 위해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정읍시를 널리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데 구심점 역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 정읍시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산과 효율적인 시정 홍보를 위해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정읍시를 널리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데 구심점 역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 정읍시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트로트 열풍을 일으키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용임 씨와 방서희, 김태연 양을 정읍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시는 지난 21일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김용임 씨와 방서희, 김태연 양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전국적인 트로트 열풍 속 대중적으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인기가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정읍시의 위상을 높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정읍을 알리며 시정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임 씨는 2012년 정읍시와 정읍문화원이 공모한 가사에 곡을 입혀 발표한 노래 ‘내장산’을 부르며 정읍시와 깊은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내장산’은 아름다운 노랫말에 경쾌한 리듬이 어우러져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내장산 홍보에 효녀 노릇을 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200만원의 음원 수익을 올리며 정읍시 재원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전국에 트로트 열풍을 일으켰던 ‘미스트롯’을 비롯해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내장산' 노래가 널리 불려 졌으며, 방서희·김태연 양도 각종 매체를 통해 ‘내장산’을 열창해 정읍 내장산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방서희 양은 정읍시 옹동면 ‘옹동청결방앗간’ 외동딸로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로 온 동네를 울리고 웃기며 이름을 떨쳐 왔다. 2018년 ‘전국노래자랑 정읍시’ 편에서 MC 송해 선생과 ‘아버지와 딸’을 불러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인기상을 받기도 했다. 또 KBS ‘노래가 좋아’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 트로트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으며, 최근에는 유명 방송프로그램인 ‘장윤정의 도장 깨기’에서 장윤정의 코칭으로 완벽한 노래를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김태연 양은 정읍 동신초등학교에 재학하며 정읍사 국악원에서 국악을 공부했다. 4세에 판소리와 민요를 시작한 이후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최연소 대상과 박동진 판소리 대회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미국 카네기 홀에서 한국 대표로 공연하기도 했다. 특히 인기리에 방영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트로트 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뿐 아니라 ‘아는 형님’과 ‘대한 외국인’ 등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예능 천재로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들 3명은 앞으로 2년간 정읍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의 풍성한 역사와 문화, 관광, 먹거리 등 다양한 매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이어지고 있는 트로트 열풍에 맞춰 각종 지역 행사와 방송 등을 넘나드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시의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산과 효율적인 시정 홍보를 위해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정읍시를 널리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데 구심점 역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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