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 전경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더팩트ㅣ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이 운영한 ‘2023 농식품 창업 해커톤(Hackathon)’ 과정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2일 aT에 따르면 지난주 성료된 이번 과정은 농식품 분야 예비·초기 창업자가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및 각종 정부지원 사업에 응모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총 17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뽐냈다.

참가자들은 3일 일정으로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에서 합숙하며 창업·투자 전문가와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IR피칭(IR Pitching, 투자유치를 목표로 발표를 통해 투자자를 설득하는 과정)을 습득했다.

과정 이수 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aT 사장상은 가루쌀 품종 중 하나인 ‘바로미2’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아이디어를 낸 더컨비니쿡 오성진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으로는 쌀 발효 유산균 아이디어와 국내산 헛개 활용 아이디어가 각각 채택됐다.

오성진 더컨비니쿡 대표는 "전문가 2인의 집중 멘토링 뿐만 아니라 농식품 분야의 생산·가공·유통 경험이 있는 다양한 참가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받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인규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장은 "3일 동안 강의실 불이 꺼지지 않을 만큼 열정적으로 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수료 후에도 창업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공사의 지원 사업을 연계하고, 교육과정 신청 시 우선 선발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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