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야외 화재, 봄철 집중…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 대부분
입력: 2023.03.21 14:55 / 수정: 2023.03.21 14:55

-전북소방본부 최근 10년 봄철 화재 통계 분석
-화재 원인 야외화재가 쓰레기 소각 등이 84.6%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압하고 있다. /더팩트DB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압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소방본부가 최근 10년 봄철 화재 통계를 분석해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도내에서 최근 10년(2013~2022년) 동안 봄철(3~5월)에 총 600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겨울 5284건, 가을 4299건, 여름 4114건보다 많게는 45% 이상 높은 수치로, 특히 2022년은 봄철 고온‧건조한 기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8건(2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화재를 발생 장소별로 보면 야외(쓰레기 등)가 1401건(23.3%)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1366건(22.8%), 산업시설 877건(14.6%), 자동차 697건(11.6%), 임야 518건(8.6%)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3580건(59.6%)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994건(16.6%), 기계적 요인 538건(9.0%), 원인미상 525건(8.7%)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세부 요인으로는 쓰레기 소각 940건(26.3%), 담배꽁초 698건(19.5%), 화원방치 544건(15.2%) 순이었다.

특히 야외 및 임야화재는 사계절 중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10년 야외화재 3817건 중 1401건(36.7%), 임야화재는 950건 중 518건(54.5%)이 봄철에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야외화재는 쓰레기 소각 등이 84.6%, 임야화재는 논‧임야 태우기 등이 92.5%로 부주의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낙동 소방본부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으로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도민들께서 생활 속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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