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센터 건립 등 2030년까지 세계유산 등재 노력"
21일 부여군 송국리 유적지 일대에서 열린 제15회 풍년기원제 축사에서 박정현 부여군수가 발언하고 있다./부여=최웅 기자 |
[더팩트 | 부여=최웅 기자]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는 21일 "사적 249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벼농사가 지어진 곳으로 알려진 송국리 유적지를 오는 2030년까지 세계유산에 등재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날 열린 풍년기원제에서 "47년 가까운 시간 노력을 했지만 송국리 유적지를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책무를 안고 있다"며 "문화재청과 함께 협업해 2030년까지 세계유산에 등재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방문센터를 건립하고 세계유산에 필요한 부분들을 차곡차곡 준비하는데 있어 풍년기원제가 든든한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단순히 풍년을 기원하는 것을 넘어 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필요로 하는 기원제 형태 의례와 행사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송국리 유적지 일대에서 열린 풍년기원제 행사중 하나인 길놀이./부여=최웅 기자 |
한편 제15회를 맞는 이번 풍년기원제는 선조들의 뜻깊은 정통과 명맥을 계승하고 한해의 풍년 농사와 마을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주민들이 산직리 고인돌에서 춘분에 풍년기원제를 지낸 것이 그 효시다. 과거 일제강점기에 맥이 끊어졌다 지난 2008년 부활해 다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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