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대전 이전 선발대 예정대로 6월 말 입주
입력: 2023.03.21 10:16 / 수정: 2023.03.21 10:16

4월 건물 리모델링 착공…33억 공사 100% 대전업체 참여
이주가정 정착비용 4인 가족 최대 240만원


대전 서구 월평동 마사회 건물 / 더팩트DB
대전 서구 월평동 마사회 건물 / 더팩트DB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1차 선발대(240여명)가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월 말에 대전 서구 옛 마사회 건물에 들어올 예정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마사회는 선발대가 입주할 건물 리모델링 설계를 마치고 지난 9일 조달청에 계약을 의뢰했다.

공사는 대전시와 방사청이 각각 나눠 책임지며 4월에 시작된다. 시는 소방, 전기 등 기본설비 공사를, 방사청은 사무실로 활용할 4개 층에 대한 실내구획, 내부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한다.

100% 대전지역 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제한 입찰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예산은 33억 원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약법령 가능한 범위 내 지역 제한 입찰을 요청했고, 방사청에서 이를 수용했다.

시는 방위사업청, 한국임업진흥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 올해 이전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을 위해 이주가정 정착 비용을 4인 가족 최대 18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늘리고, 이주 직원 자녀 전입학 장려금으로 1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조례 개정을 통해 체육·문화여가 시설 이용료를 30~50% 할인해줄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익숙한 지역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는 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인 만큼 대전에 빠르게 적응하고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방사청 이전을 시작으로 정부가 계획 중인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대상 기관을 다수 유치해 지역 기반산업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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