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반려견 목욕시키던 11살 여아 참변…전기감전사
입력: 2023.03.21 08:59 / 수정: 2023.03.21 08:59
포항남부경찰서 전경/포항=김은경 기자
포항남부경찰서 전경/포항=김은경 기자

[더팩트 I 포항=김은경 기자] 경북 포항에서 반려견을 목욕시키던 할머니와 손녀가 전기 감전되어 손녀가 숨졌다.

2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4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한 주택 욕실에서 전기온수기를 이용해 강아지를 목욕시키던 할머니가 전기 감전사고를 당했다.

할머니가 감전으로 쓰러지자 손녀인 A양(11·여)이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다가갔다가 추가로 감전됐다.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상태인 A양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양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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