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한 30대, 출동 경관도 폭행...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3.03.20 19:28 / 수정: 2023.03.20 19:28
경찰관의 업무를 방해하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광주=이병석 기자
경찰관의 업무를 방해하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광주=이병석 기자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경찰관을 폭행하고 난동을 피운 남성이 마약을 투약한 정황마저 드러났다.

20일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관의 업무를 방해하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오전 3시경 광주 광산구 송정동에서 '횡설수설하는 남성을 말려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B 경위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체포된 후 진행된 마약류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앞서 A 씨는 숙박업소에 들어가 업주에게 ‘불안하다’며 경찰에 신고를 부탁했고 경찰이 도착해 조사에 나서자 난동을 부리며 경찰관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당시 A씨는 환각증세로 정상적인 진술을 하지 못하는 등 횡설수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보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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