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총선판, 청년 정치인 후보들도 '윤심'으로 흘러가나?
입력: 2023.03.20 11:13 / 수정: 2023.03.20 11:13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부산시당 제공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부산시당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최근 국민의힘 새지도부 사령관으로 '친윤(친윤석열)' 계열의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우 친윤계 인사로 총선판 후보군이 꾸려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청년 정치인들의 후보군도 눈에 띈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의 1호 청년참모로 알려진 장예찬 위원이다. 이번 3·8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그는 1988년생으로 지난 20대 대선 때 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선대본부 청년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 청년소통태스크포스(TF) 단장을 역임하며 윤 대통령의 청년 정책 발굴을 도왔다. 사실상 수영구 출마를 하는 것으로 봐도 무관하다.

그는 당적 활동이 그리 길지 않아 총선 출마 시 지역구 표심을 끌어 당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일각의 시각도 있다. 다만, 과거와 달리 당협의 입김이 약해 청년 당원들의 의중도 잘 파악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장 최고위원은 부산 지역의 청년 정치인들과 유대관계가 깊어 이 또한 상쇄시킬 수 있는 강점도 가지고 있다.

장 최고위원과 함께 청년 대표주자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사들은 전성하 부산시 투자통상부문 정책고문과 (사)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서포터즈 최주호 부산시협의회 회장이다.

'이기는 선거'만 쭉 이어온 전 고문은 ‘윤심(尹心)’을 등에 업고 당대표에 선출된 김기현 캠프에서 초반부터 대외협력 총괄본부장을 맡아 물심양면으로 선거 승리를 도왔다. 이전엔 박형준 부산시장의 보궐선거와 재선 승리에 '조용한 지원 사격'을 해 왔다. 현재는 박 시장의 시정을 돕고 있다. 지역구는 주로 해운대구로 거론되고 있으나, 그간 행적을 감안할 때 당의 헌신에 초점을 두는 행보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 회장도 함께 부상한다. 금정구 토박이인 그는 전 부산 국민의힘 청년위원장을 2차례 역임하는 등 14년여 동안 당 활동을 꾸준히 해 온 만큼 정당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기현 당대표의 캠프에서 조직총괄본부 청년본부장을 맡아 부산 지역 청년 기초의원 100여명이 참여한 토크간담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또 청년 최고위원 출마 과정에서 장예찬 최고위원과 단일화를 진행, 원팀을 이루기도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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