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설계공모 결과 사업계획 반영…7월까지 협상 마무리
광주시는 옛 전방, 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 국제설계공모에서 덴마크 건축설계회사 '어반 에이전시'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북구 임동의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 국제설계공모에서 덴마크 건축설계회사 ‘어반 에이전시’의 작품이 선정됐다.
광주광역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을 위한 국제지명 초청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어반 에이전시(덴마크)의 ‘모두를 위한 도시(City For All)’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제해성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국내 권위있는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17일 국제지명 설계공모에 출품한 국내외 8개 작품에 대해 심사한 결과, 이같이 확정했다.
당선작 ‘모두를 위한 도시(City For All)’는 환경적‧경제적‧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이내 생활기반에 접근할 수 있는 ‘15분 도시’라는 새로운 도시계획 개념을 적극 반영했다.
또 ‘Green Network’로 명명된 내부 순환로를 통해 주요 거점시설을 연계하고 단계적 개발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까지 두루 갖춘 계획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랜드마크 타워의 계획설계권이 부여되고, 나머지 초청사에는 1억원의 참가보상비가 지급된다.
광주시는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결과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 사업계획에 반영해 오는 7월까지 부지개발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제지명 초청 설계공모 당선작을 포함한 출품작(총 8건)은 공모전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일부터 24일까지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SNS를 통해 '이제는 됩니다'라며 환영의 뜻을 피력하며 "이 당선작을 중심으로 7월까지 사업자와 협상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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