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한국의 국익, 일본의 국익과 제로섬 관계 아냐"
입력: 2023.03.19 15:06 / 수정: 2023.03.19 15:06
국민의힘 서병수(부산진갑·5선)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과 일본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국익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언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서병수(부산진갑·5선)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과 일본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국익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언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한국의 국익이 일본의 국익과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

국민의힘 서병수(부산진갑·5선)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과 일본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국익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언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라 했다. 기시다 총리 역시 '커다란 한 걸음'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2011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교토를 방문한 이후 11여년 만인 지난 16일~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정상 간 셔틀외교 재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등 양국 현안을 일괄 타결하는 성사를 내며 새로운 한일관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견해를 표한 것이다.

그는 또 "맞다. 이제 첫걸음, 한 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하지만 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1965년에 국교를 회복한 이래 한국과 일본은 두 나라의 경제 발전은 물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지키는 파트너였다"면서 "이제 경제와 안보가 한 묶음이 되고, 안보가 새로운 경제질서를 창출하는 뉴노멀의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윈윈하는 이웃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앞으로 한일 관계에 대한 견해도 전망했다.

그는 "그간의 관계가 그래왔듯 앞날의 길도 마냥 순탄치만은 않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나빠져야만 이득을 보는 세력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장 한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 아침에 ICBM을 발사하면서까지 불편한 속내를 무력 시위로 드러낸 북한이 있다"면서 "'죽창가'를 부르고 '친일이냐 반일이냐'를 선동하면서 외교 문제를 국내 정치로 끌어들이는 집단이 우리나라에 있다면, 일본에는 100년도 더 전의 제국주의적 세계관에 매몰된 집단이 여전히 힘을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에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치유하기 위한 노력부터 더 크게 쏟아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경쟁하며 협력하고 그래서 윈윈하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다"며 "그것이 한국과 일본 모두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시대의 소명이라 믿는다"고 적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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