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궁이 살아있다’…익산시, 내달 7일 ‘벚꽃’ 야행 개최
입력: 2023.03.17 16:09 / 수정: 2023.03.17 16:09

-국내 대표 벚꽃명소 활용 위해 봄철 개막
-인생샷 야간경관 대폭 강화,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 다양화·다각화


익산 문화재야행. /익산시
익산 문화재야행. /익산시

[더팩트 | 익산=이경민 기자] 전북 익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벚꽃 명소로 유명한 백제왕궁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2023 익산 문화재야행’ 행사를 개화 시기에 맞춰 다음 달 7일에서 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문화재야행은 ‘벚꽃’ 테마를 통해 기존 야행과 대폭 차별화되는 기획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2023 익산 문화재야행’은 ‘백제왕궁은 살아있다’는 부제를 달고 전국 47개 야행 중 가장 먼저 진행된다. ‘한국 관광 100선’에 빛나는 백제왕궁(익산왕궁리유적) 벚꽃이 만발한 시기에 개최돼 전국 각지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익산 문화재야행’은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은 ‘인생샷’을 위해 야간경관에 차별화를 보여준다. 벚꽃 만발한 수려한 야간경관이 백제 왕궁 후원을 비롯한 행사장 내 곳곳에 펼쳐지며, MZ세대를 겨냥한 ‘인생 네컷’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곳곳에 무왕·무왕비, 백제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백제의복을 입고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들이 제공돼, 백제왕궁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무엇보다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신규 프로그램 14종이 추가로 확장돼 가족·연인·지인과 함께 백제왕궁에서의 추억을 남겨볼 수 있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이 대폭 확대된다.

후원정원으로의 휴식공간 제공도 눈에 띈다. 왕의 휴식처로 사용된 후원 정원에서 방문객을 위한 왕궁 연회, 다도 및 공연 체험 등이 이뤄져 백제 무왕이 왕궁을 내려다보며 느낄 수 있는 운치를 맛볼 수 있다.

‘2023 익산 문화재야행’을 통해 알아가는 백제왕궁 이야기는 프로그램 중 백미다. 별빛 아래 천년기원을 담은 탑돌이와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백제복식을 입고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왕궁을 거닐다’ 프로그램으로 백제왕궁 건물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왕궁박물관 야간 개장을 통해 유적과 발굴체험, 가상현실을 이용한 백제 알기도 가능하다.‘벌거벗은 한국사’로 유명한 ‘큰별 최태성 선생’ 강의도 백제왕궁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장 내 주차 문제도 개선했다. 행사장 내 별도의 방문객 주차장을 없애고, 인근에 4개 주차장(팔봉공설운동장, 미륵사지 주차장, 서동공원 주차장, 익산고등학교)과 셔틀버스를 15분 단위로 운행한다. 익산역 및 버스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순환버스가 운행돼 자가용 없이 올 수 있는 ‘익산 문화재야행’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익산 문화재야행. /익산시
익산 문화재야행. /익산시

정헌율 시장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익산 문화재 야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2023 익산 문화재야행 참여로 가족·연인·지인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진행하는 47개 자치단체 중 상위 5개 지자체에 부여되는 문화재청 평가‘가’ 등급, 문화재청 선정 ‘우수야행’으로 선정돼, 매해 수만 명이 찾는 명성과 위상을 자랑한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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