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본회의장. /부산시의회 제공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 의원(기장군1·국민의힘)은 16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만덕~센텀을 잇는 대심도 토사유출에 따른 부산시의 사고대응에 대해 질의했다.
건설본부장에게 토사유출로 인해 제2의 피해가 예측됨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의 안일한 대응부터 늑장 보고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짚어보고 지적했다.
이어 토사유출사고로 인해 도시철도 궤도변형 및 주변 지역 건물의 변형을 대비한 후속대책 마련과 함께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한 안전 메뉴얼을 구축을 함께 주문했다.
또 대심도 토사유출사고는 재난이므로, 또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경험을 통해 만전을 기하여 공사를 진행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이밖에 박 의원은 "오시리아관광단지 상가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건설본부는 대심도 사태를 해결하라"는 주제로 부산도시공사가 오시리아관광단지 개발을 주도적으로 맡으며 토지이용계획변경을 21차례나 시행하였는데, 최초 상가시설의 비율이 3.85%였었는데, 5차때 5.47%로 증가하더니 13차때는 6.7%까지 증가하여 최초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면서 이는 결국 롯데와 같은 대기업만 살찌우는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중소상인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상권이 죽어가고 있는 푸드타운을 비롯한 주변 상권에 용도 및 규제를 전면 해제해 주더라도 상권이 살아난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판매시설로 되어 있는 상권을 주상복합상가 또는 판매 및 주거용 오피스텔로 변경해주고, 용적률도 현재 250%에서 800%로 상향조정해주며, 건폐율도 50%에서 80%로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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