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이정미 "尹 대통령, 굴욕 협상하려면 돌아올 생각 말아야"
입력: 2023.03.16 13:30 / 수정: 2023.03.16 13:30
재창당 전국대장정에 나선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6일 제주도를 찾아 방일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기업에 이익이 되는 못난 협상을 할거면 돌아올 생각을 말아야 한다고 일침했다./제주 허성찬 기자
재창당 전국대장정에 나선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6일 제주도를 찾아 방일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기업에 이익이 되는 못난 협상을 할거면 돌아올 생각을 말아야 한다"고 일침했다./제주 허성찬 기자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재창당 전국대장정에 나선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제주를 찾아 일본을 향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못난 협상을 하려면 돌아올 생각을 말아야 한다고 일침했다.

16일 제주를 찾은 이정미 대표는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정부의 굴욕적인 강제징용 배상안으로 온 국민의 분노가 끓어오르는데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기어코 일본으로 향했다"며 "일제 강제징용의 피맺힌 역사를 팔고 대법원 판결까지 무시하며 추진한 한일 정상회담인 만큼 일본 정부의 강제동원 사실인정과 전범기업 직접 배상만큼은 약속받아 와야만 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을 만나더라도 제발 정신좀 차리고 만나라"며 "일본앞에 납작 엎드려 과거사에는 면죄부를 주고, 일본기업에만 이익이 되는 못난 협상을 하려면 돌아올 생각을 말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한 "국민의 힘 태영호 의원은 제주 4·3사건 북한 지령설 망언 하나로 치열한 내부 경선을 뚫고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며 "국민의힘 망언난동에 제동을 걸고, 상처입은 제주도민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는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민들과 함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에 앞장서 일본의 만행에 침묵하는 정부와 맞서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정치가 국민의 삶을 지키지 못할 만큼 낡아가고 있다. 정의당이 혁신 재창당을 통해 거듭나 답답한 정쟁의 정치 속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대안이 되고자 한다"며 거듭 호소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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