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만장굴 용암석./제주도세계자연유산본부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낙석이 발생해 임시 폐쇄됐던 제주 만장굴 재개방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기 조율에 나섰다.
제주도는 16일 만장굴 재개장을 위한 동물전문가 3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일제점검 결과 일부 탈락 위험이 있는 부분을 제거했다.
앞서 만장굴은 지난 1월 26일 7㎝ 가량의 낙석이 발생하며 임시 폐쇄됐다.
이에 세계유산본부는 안전진단 전문가 자문 및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자문 등을 거쳐 입구부터 계단까지 결빙으로 낙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구간에 부직포를 깔고 1일 4차례 육안 확인 및 4대의 카메라로 구간별 24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또한 관람객 안전 차원에서 해빙기 이후 일제 점검을 진행한 뒤 개방을 검토하라는 문화재청의 의견에 따라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벽면부에서 흘러나온 물의 동결로 인한 이완으로 낙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감안해 동굴 천정부 의심부분을 일일이 점검 ,일부 탈락 위험이 있는 부분을 제거했다.
개방 전에 다시 한 번 전문가 확인 및 문화재청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개방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영만 세계유산본부장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개방 전까지 불편 요소를 제거해 안전하게 개방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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