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기업금융 중심 은행은 실리콘밸리은행과 달라"
입력: 2023.03.15 17:32 / 수정: 2023.03.15 17:32

"민간기업 SVB와 달리 국책은행...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은 대통령 의지"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국가산업단지 선정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국가산업단지 선정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전시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발생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관련해 "대전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5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기자회견에서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기업금융 중심 은행의 전 단계인 대전투자청 설립 등에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저희는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대상 금융사업 외에 여·수신 사업도 하면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해온 민간기업 SVB와 달리 대전시가 설립하려는 기업금융 중심 은행의 성격은 사실상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 같은 국책은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SVB 파산으로 인해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SVB의 취약 부분은 무엇인지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연구용역 과정에서 이 부분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에 방산기업을 대거 유치하고 우주항공 산업도 대전을 중심으로 키우려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본을 공급할 수 있는 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해서 기업금융 중심 은행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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