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은숙 최고위원,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발표, 허무하다"
입력: 2023.03.15 16:30 / 수정: 2023.03.15 16:30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부산=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허무한 심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82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노인과 바다로 전락한 울산·경남 시도민의 염원을 담아 문재인 정부에서 특별법까지 만들어 추진하던 가덕신공항이었습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박형준 시장에게 민주당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던 가덕신공항은 또 하나의 탄압 대상이었습니다"고 주장했다.

서 위원은 또 "부·울·경 발전보다 문재인 전임 정부의 업적 지우기가 그토록 더 중요했습니까"라면서 "박형준 부산시가 검증되지도 않은 ‘부유식 공법’으로 활주로를 건설하겠다며 ‘박형준 부산시 업적 만들기’에 집착하고, 국토부는 부·울·경 시도민이 간절하게 염원하는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의지가 부족했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박형준 부산시와 윤석열 정부는 2년 동안 엉뚱한 짓으로 허송세월을 보냈고, 결국 민주당과 부·울·경 시도민들이 주장하던 방식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부가 어제 발표한 ‘육지병행 매립안’,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턴키방식 통합 발주’,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안’은 오래 전부터 민주당이 주장했던 방식입니다. 굳이 민주당 주장과 다른 방안을 찾으려고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래서 어제 발표한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개항 방안 발표가 반갑다기보다 허무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국정의 주요 목표를 야당 탄압, 정적 제거와 함께 전임 정부 흔적 지우기로 설정한 것이 아닐까 의심하는 이 정권의 행태가 끝나기를 기원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실패는 자업자득이지만 과정에서 고통받는 국민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서 위원은 "부디 2024년 말 착공하고, 2029년 완공해서 2030 부산월드엑스포 개최 박형준 부산시와 윤석열 정부가 더 이상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며 "윤석열 정부 국토부와 박형준 부산시는 2024년 말에 차질 없이 착공하기 위해서 보상, 환경 역량 평가, 가덕신공항 건설공단법 국회 통과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과 박형준 부산시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이자, 여야 대통령 후보의 공통 대선 공약이었던 부·울·경 메가시티를 이미 휴지통에 버렸습니다. 더 이상 부산 차별, 부·울·경 홀대가 없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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