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상의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국토교통부의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로드맵 발표에 대해 부산지역 경제계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성명서에 "정부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2029년 12월 개항을 확정하고, 조기 개항을 뒷받침하기 위해 논란이 있었던 건설공법에 대해서도 매립식으로 빠르게 선정한 것 등을 포함해 그동안 지역경제계가 요청한 대부분의 사항이 반영됐다"고 반색했다.

특히 조기 개항에 필요한 효율적 사업관리를 위해 (가칭)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신설까지 로드맵에 담긴 부분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다.

부산상의는 "이번 발표로 국제박람회 기구 실사단 방문을 앞둔 부산은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상의는 "동남권 중추도시인 부산이 세계의 주요 도시들과 직접 연결되는 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유치는 물론 동북아 복합물류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할 기회의 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정부 로드맵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을 비롯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한 특별법 개정 과정에서 여야 정치권 협력이 절실하다"며 "지역 경제계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내년 말 공사에 착수해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공법은 공사비를 절감하고 개항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매립식을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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