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3개 크기 도시숲…열섬·폭염·미세먼지 완화 등 환경개선에 효과적
인천시가 지난해 조성한 '기후대응 도시숲'./인천시 |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는 15일 올 연말까지 열섬현상 및 폭염, 생활권 내 미세먼지를 줄일수 있는 ‘기후대응 도시숲’ 4개소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시숲은 식물의 생리적 기능과 잎의 모양 및 숲의 구조적 특성을 이용해 미세먼지 발생원이 생활권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미세먼지의 흡착·흡수를 통해 농도를 저감시켜 양질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숲이다.
올해는 만월산 터널 주변 등 4개소에 90억 원을 투입, 축구장 12.6개 크기(9㏊)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으로,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13만7000여 주의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남동산단, 강화산단 주변 및 제2경인 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주변 21개소에 23억4000만 원을 들여 축구장 약 46개 크기(총 33.05㏊)의 도시 숲을 조성했다.
허홍기 시 녹지정책과장은 "생활권 내 열섬 및 폭염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숲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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