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전날 발생한 화재로 공장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대전=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난 불이 58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15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강위명 대전 대덕소방서장이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완진을 선언했다.
소방당국은 완진 선언 후에도 소방대원 등 26명의 인력과 10대의 장비를 동원해 불씨가 남아있는지 살폈다.
감식은 2공장 구조물 붕괴로 쌓여진 잔해물이 정리될 때까지 미뤄졌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으로 꾸려진 합동감식반은 지난 14일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된 2공장 구조물이 붕괴돼 감식이 어렵게 되자 2공장 바로 옆에 있는 1공장에서 감식을 펼쳤다. 2공장 생산라인과 유사한 1공장 가류공정을 먼저 살핀 것이다. 가류공정은 고온에 쪄 완제품을 만드는 공정이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큰 불이 나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진료를 받고 모두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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