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추진위 14일 발족…보안·경호 유리-다양한 국제회의 경험 장점
제주도는 14일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총력전을 벌인다./제주도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제(APEC) 정상회의' 유치에 제주도가 총력전을 펼친다.
제주도는 1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이사, 김창희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장 등 3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국회 및 도의회, 공공기관, 기업, 경제, 문화, 관광, 체육, 언론,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1000여 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오영훈 지사와 김경학 도의회 의장을 특별위원장으로 선임,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형태로 활동하게 된다.
다양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ICC Jeju를 비롯한 인프라 시설, 보안과 경호에 유리한 조건 등을 장점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APEC의 목표는 무역과 투자, 혁신과 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제주가 추구하는 가치·목표와 다르지 않다"며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제주가 아시아-태평양의 선도지역으로 발돋움하는 걸음이 더 앞당겨질 것이다"고 밝혔다.
양문석 공동위원장은 "APEC 유치에 각 지자체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재유치에 나선 제주는 더욱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동북아시아의 중심 역할을 다하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서 도민 역량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꿈을 실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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