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합동감식…"공장 구조물 붕괴로 차질"
입력: 2023.03.14 14:36 / 수정: 2023.03.14 14:36

경찰·소방 등 40명 투입

14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경찰, 소방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가류공정을 확인하기 위해 1공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14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경찰, 소방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가류공정을 확인하기 위해 1공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된 2공장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현장 감식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은 14일 오전 10시부터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원인에 대한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이날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현재 2공장은 구조물이나 기계들이 불에 타고 붕괴됐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잔해물을 걷어내고 감식을 해야겠지만 지금 확인이 불가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합동감식반은 2공장 생산라인과 유사한 1공장 가류공정을 먼저 살펴볼 계획이다. 가류공정은 고온에 쪄 완제품을 만드는 공정이다.

한국타이어 측이 정상 작동됐다고 설명한 폐쇄회로(CC)TV나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 작동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3시간만인 13일 오전 11시께 주불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2공장 컨베이어벨트 밑에 쌓인 분진을 타고 불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2공장과 컨베이어벨트로 이어져 있는 3물류공장으로 불길이 확산되면서 보관 중인 타이어 21만개가 탔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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