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에서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을 위한 시내버스 운행 개선 및 교통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지원 천안시의원은 13일 진행된 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 중·고등학생들의 통학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졸업 예정자들은 선 복수지원-후 추첨 방식으로 중학교에 진학을 하는데 이는 컴퓨터를 이용한 전산 추첨방식으로 순전히 그 날의 운에 따라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배정이 되기도 한다"며 "그동안 천안시와 충남교육청이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학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아직도 통학 환경이 열악한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아침마다 등·하교 시간에 시내버스를 타고 싶어도 못 타는 중·고교생이 부지기수"라며 "중·고교생 통학환경 실태조사 실시, 등·하교 시간에 맞춘 시내버스 배차 간격 축소, 통학용 버스노선 신설, 합법적 통학차량 교통비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천안시는 "등·하교 시간 시내버스 배차 조정은 어렵다면서도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학교별 통학버스운영 지원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 시는 올해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12억원을 확보한 상황으로 각급 학교서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학교당 3000만원씩 지원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환경개선사업에는 통학환경 개선도 포함돼 있는 만큼 통학버스 임차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청 학교가 없어 실제 버스 임차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 관계자는 "통학버스 임차비 지원에 대한 목소리는 수년 전부터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된 문제"라며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해당 사업을 신청한 학교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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