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제주 낙농산업 '차별화+6차산업' 돌파구 
입력: 2023.03.13 11:25 / 수정: 2023.03.13 11:25

10년새 낙농가 30% 감소…우유 소비량 감소-유제품 소비량 증가

제주도는 낙농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차별화 및 6차산업과의 연계 전략을 추진한다./더팩트DB
제주도는 낙농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차별화 및 6차산업과의 연계 전략을 추진한다./더팩트DB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는 낙농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제주산 우유 차별화 및 6차 산업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낙농가는 2013년 37농가에서 현재 26농가로 30%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1일 원유 생산량도 2013년 46.3톤에서 현재 35.9톤으로 22.5% 줄었다.

최근 1인당 우유 소비량은 감소하고 유제품 소비량은 증가하는 등의 생활패턴 변화도 낙농산업 농가의 변화가 요구된다.

이에 제주도는 A2·저지·저메탄 우유 생산을 통한 제주산 우유 프리미엄화와 유가공장 시설·장비 보강을 통한 유제품 생산 활성화로 낙농가와 유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저메탄 우유' 인증을 제주 자연과 연계해 목장형 유가공장의 친환경 인증,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및 6차 산업 인증을 추진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한 '아침미소목장', '어니스트밀크'와 더불어 '홍스랜드', '건준목장' 등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로 확대와 동시에 제주지역 유명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경삼 농축산식품국장은 "우유 소비 감소, 사료값 인상 등 농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다. 제주산 우유 차별화 전략을 통해 도내 낙농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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