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쁘다"…50대 상습주취자, 벤츠 부수고 지구대 출입문도 부수고
입력: 2023.03.10 17:17 / 수정: 2023.03.10 17:17
부산지검 전경./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지검 전경./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주차한 고가의 승용차를 망치로 부순데 이어 5일 만에 경찰지구대 출입문을 망치로 파손한 5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소사실을 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 20분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경찰지구대의 출입문과 창문을 망치로 부순 혐의를 받는다.

상습 주취자인 A씨는 평소 경찰과 마찰을 빚다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지난달 23일 부산 사상구 한 주거지 전용 주차장에 주차된 1억6000만원 상당 벤츠 승용차를 망치로 수차례 내리쳐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 때도 술을 마시고 고가의 차량을 보고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 관계자는 "차주와 일면식도 없는 상태에서 피고인의 주거지 인근에 주차된 고가의 차량을 보고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이른바 ‘묻지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죄질에 부합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동종 범행에 대하여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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