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혹 연루자' 초대 비서실장 숨진 채 발견…검찰 조사 받았다
입력: 2023.03.10 08:57 / 수정: 2023.03.10 08:57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관련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모(64)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더팩트DB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모(64)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더팩트DB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모(64)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다.

10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전씨는 전날 오후 6시 40분께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전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 형식의 유서를 발견했다. 다만 유족들은 내용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전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부터 보좌한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취임한 직후 초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됐고, 이후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최근까지 사장 직무대행 역할까지 수행했다. 그러다 12월 말 퇴직하고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일각에선 검찰의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수사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전씨를 조사한 적도 없고, 소환통보를 한 적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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