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조합장선거 82.8% 투표율, 170명 조합장 선출
입력: 2023.03.09 16:07 / 수정: 2023.03.09 16:07

이번 조합장 선거 '돈 선거' 총 95건 적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8일 실시됐다. 경남 도내에서는 82.8%의 투표율을 기록해 170명의 조합장을 선출했다. 사진은 선관위 홍보물./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8일 실시됐다. 경남 도내에서는 82.8%의 투표율을 기록해 170명의 조합장을 선출했다. 사진은 선관위 홍보물./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선거인 24만18명 중 19만8720명이 투표에 참여해 82.8%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170명의 조합장을 선출했다고 9일 밝혔다.

조합별로는 농협 84.5%, 수협 82.7%, 산림조합 72.3%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개별 조합 중에는 김해시 부경양돈협동조합이 99. 3%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총 383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170명이 당선됐으며, 이 중 후보자가 1명만 출마하여 무투표 당선된 조합은 총 35곳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주시산림조합에서 이번 선거의 최연소 당선인 정덕교(41)씨가 선출됐다.

경남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장선거의 특성상 선출방법과 조합마다 다른 피선거권 요건 등 어려운 선거관리 여건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기관의 협조로 순조롭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다만 금품수수 행위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아 선관위는 ‘돈 선거’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지난해 9월부터 위법행위 예방‧단속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조합원의 의식개선과 깨끗한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도 전개했다. 그 결과 선거일 기준 총 95건(고발 24건, 수사의뢰 3건, 경고 등 68건)이 적발됐다.

아울러, 선관위는 각 조합 등과 함께 이번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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