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주도 '건강 서귀포시 만들기' 본격 시동
  • 허성찬 기자
  • 입력: 2023.03.09 14:51 / 수정: 2023.03.09 14:51
민간추진단 구성 운영…건강생활수칙 1719-어린이건강생활 1130 전개
서귀포시는 9일 범시민 건강생활 실천운동 출정식을 개최했다,/서귀포시
서귀포시는 9일 '범시민 건강생활 실천운동' 출정식을 개최했다,/서귀포시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시민 주도의 '건강 서귀포시 만들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9일 건강생활민간추진단, 도의원, 체육회, 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시민 건강생활 실천운동 출정식'을 개최했다.

2021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비만율 1위(도 단위), 고위험 음주율 2위, 걷기 실천율 전국 9위 등 전국 최하위 수준의 건강지표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종우 시장은 올해 '시민 건강'을 시정 최우선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범시민건강생활 실천 운동 전개를 통한 '건강 붐' 조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화 ▲시민 중심의 건강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인프라 확충 등 3대 추진전략을 내세웠다.

건강생활추진단은 시 단위 1개, 읍·면·동 17개로 구성돼 민간 차원이 자율적 건강증진활동 등 시민건강 의식 개혁을 추진하게 된다. 단장은 김태문 서귀포시 체육회장이 맡았다.

시민 '건강 붐' 조성을 위해 ▲건강생활수칙 1719(하루 7000보, 술은 1차 9시까지만) ▲어린이 건강생활 1130(하루 1번 30분 이상 뛰어놀기) 홍보를 강화한다.

행정에서는 민간추진단 활동 지원, 시민 건강체험관 조성, 무장애 놀이터 조성 등 지원을 하게 된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어렸을 때 운동하는 습관이 나이가 들어서도 이어진다. 올해부터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이번 출정식을 계기로 시청과 보건소, 노인회, 건강보험공단 등이 협업해서 체계적으로 건강도시 서귀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태문 단장은 "시민의 의식변화와 건강생활 분위기 조성은 모두 함께해야 할 몫이다. 하루 7000보 걷고 술은 1차로 9시까지 1719 건강생활 수칙 등을 실천하는데 시민 모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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