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각 후보 간의 뜨거운 경쟁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로 치러진 광주에서는 광산구 당선자가 확정되면서 치열했던 선거가 막을 내렸다. (사진 왼쪽부터)송정농협 차주철 684표, 동곡농협 이동운 393표, 본량농협 정상윤 510표, 평동농협 최삼규 765표, 임곡농협 기재만 444표, 하남농협 박상욱 727표, 비아농협 박흥식 707표, 축산농협 김호상 333표, 삼도농협 오종선 266표(사진없음.) / 광주선거관리위원회 |
[더팩트 l 광주=배홍석 기자]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로 치러진 광주 에서는 광산구 당선자가 확정되면서 치열했던 선거가 막을 내렸다.
그동안 각 후보의 농업과 축산업에 대한 정책과 공약을 앞세워 선의의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악성 루머 및 네거티브 고소 고발 사건까지 이어지면서 지지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조합원들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고 혼탁선거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과정은 큰 혼선 없이 진행됐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많은 숙제가 남은 선거라는 지적이다.
또한 8개 단위농협 중 5군데가 농촌지역이면서 오랫동안 토착민들이 소수가 군락을 이루고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부락과 부락, 학연, 지연, 혈연과의 갈등이 어느 선거보다 증폭되었다고 판단되고 있다.
이 모든 선거 후유증을 화합과 통합으로 해결해야 하는 첫걸음을 누가 어떻게 생동감 있게 시작할지 한숨만 나오는 대목이다.
3월 20일 취임하는 당선자의 몫이 아주 중요한 행보가 됐으면 하는 주민들의 바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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