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청의 열린군수실 모습. / 무주군 |
[더팩트 | 무주=김성수 기자]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열린 군수실’ 운영 정례화를 공약했던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가 매달 두 번째·네 번째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주민들과의 소통의 역할을 진솔하게 하고 있어 지역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열린 군수실 운영을 두고 군민들은 군수와 격의 없는 소통으로 행정에 대한 신뢰를 쌓는 토대가 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와 함께 군은 군민과의 소통을 위해 ‘반딧불 희망 소리함’을 군청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여러 계층과 분야, 연령을 아우르는 만남을 통해 군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행정에 반영하고 있다.
8일에는 ‘열린 군수실’이 ‘스페셜 데이’로 운영돼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찾아가는 열린 군수실 운영을 4분기로 나눠 ‘스페셜 데이’로 운영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스페셜 데이’가 8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2분기는 오는 6월 21일 보건 및 진료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주군보건의료원에서 열리며, 3분기는 9월 27일 상인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읍면시장에서 스페셜 데이를 앞두고 있다.
4분기는 12월 27일 노인복지관 이용을 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복지 분야 목소리를 청취하게 된다. 민선 8기 열린 군수실은 지난 2022년 8월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12번이 운영됐다.
대표 사례는 무주읍 당산마을 도시가스 공급과 악취로 인해 민원이 들끓던 당산리 돈사 폐업 권고·보상, 20년 넘게 사고위험과 통행불편 문제를 안고 있던 무주읍내 도시계획 도로 토지 수용 확·포장 완료 등이다.
황인홍 군수는 "군수가 직접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군민들의 궁금증을 풀어 드려서 행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며 "작은 소리도 크게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페셜 데이’에 참여 희망자는 상담일지를 작성해 이메일 사전 참여 신청 및 당일 현장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