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봄철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제주소방안전본부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봄철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에서 최근 5년간 들불 피해 화재가 179건 발생해 5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른 재산피해는 1억5000여만원으로 집게됐다.
계절별로는 날씨가 건조한 봄철(3~5월)에 전체 들불 안잔사고 건수의 43%(77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주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 불씨 방치, 담배꽁초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86%(154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발생장소는 과수원이 66.5%(119건)로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를 소각하다 화재가 발생 삼나무 45본, 감귤나무 10본 등이 소실된 바 있다.
봄철 산불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에 따라 소방안전본부는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구축해 화재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의용소방대와 협업으로 화재취약 요소 제거 및 소각행위 금지안내에 힘쓰는 등 안전지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소방안전본부는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들불 예방조치를 철저하게 준수해 모든 도민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forthetur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