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게 꽃망울 연 지리산 홍매화…이른 상춘객들 발길 붙들어
입력: 2023.03.08 11:07 / 수정: 2023.03.08 11:07

대화엄사, 18일 사진 콘테스트‧청소년 백일장‧작은 음악회 열고 홍매화 ‘개화잔치’

지리산 홍매화가 7일 꽃망울을 열었다. 개화의 절기에 맞춰 대화엄사가 오는 18일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 청소년 백일장, 작음 음악회 등 홍매화 맞이 잔치를 연다./지리산 대화엄사
지리산 홍매화가 7일 꽃망울을 열었다. 개화의 절기에 맞춰 대화엄사가 오는 18일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 청소년 백일장, 작음 음악회 등 홍매화 맞이 잔치를 연다./지리산 대화엄사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지리산 홍매화가 드디어 꽃망울을 열었다. 화엄사 홍매화는 현재 기온이 유지된다면 주말인 11일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하여 20~26일 사이에 경내를 완연한 붉은 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머뭇거리듯 수줍은 개화이지만, 이른 봄나들이에 나서 화엄사를 찾은 이들은 그 정취에 취한 듯 해묵은 홍매화 나무 아래 발길을 멈춘다.

‘온갖 꽃으로 세상을 장엄하게 장식한다’는 화엄(華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법어로 삼은 지리산 대화엄사도 이 절기를 놓칠 수는 없다.

화엄사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가 11~26일까지 16일간 열린다. 응모작은 화엄사 홈페이지를 통해 업로드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선착순으로 홍매화 사진을 업로드 하는 참가자 100명은 상품권 2매씩을 증정받는 ‘덤’ 을 누릴 수 있다.

홍매화 콘테스트 개회식은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화엄사 각황전 앞에서 열린다. 개회식에서는 ‘홍매화에게 바치는 작은 음악회’가 마련돼 참석대중에게 홍매화의 아름다운 자태에 어울리는 선율을 선사한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청소년 백일장’도 함께 열린다. 참가 학생들은 중·고 남녀 청소년 500명으로 제한하며, 백일장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화엄사 홈페이지에 사전 접수해야 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별도로 제작된 원고지와 볼펜이 지급되며, 원고 작성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다. 작성된 시를 화엄사 보제루 청소년 백일장 본부에 제출하면 참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제3회 홍매화·들매화 프로 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 청소년 백일장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가 주최하고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가 주관하며 구례군청, 구례군의회, 구례군체육회, 불교리더스포럼, 화엄사 신도회, BBS불교방송 및 교계 불교 언론사가 후원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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