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공립어린이집 2026년까지 456개소 확충
입력: 2023.03.07 17:25 / 수정: 2023.03.07 17:25

민간·가정어린이집과 상생할 수 있는 국공립 확충방식 마련 추진

인천시청 신청사 조감도/더팩트DB
인천시청 신청사 조감도/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가 국공립어린이집을 대폭 늘린다.

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영유아 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매년 40개소 이상 늘려 2026년 456개소까지 확충하겠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21년 학부모 대상 인천시 보육정책 수요조사 결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희망 1순위 보육정책은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2022년말 기준 296개소인 시 국공립어린이집을 필요예산 226억 원을 투입, 2026년까지 456개소로 늘려,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18.7%에서 30%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저출생, 원아감소 등으로 인해 민간·가정어린이집이 매해 100개소 이상씩 폐원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가정어린이집과 상생할 수 있도록 기존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거나 장기임차로 국공립화 한다는 구상이다.

또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활성화를 위한 개선비로 최대 5천만 원 지원해 기존 임대료를 보전하도록 하고, 어린이집에는 기자재비를 최대 1천만 원 지원해 초기 투자비용을 보전한다. 또 기존 원장의 임기도 5년간 보장한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더불어 국공립어린이집 신임 원장에 대한 역량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질적 수준이 낮아지면 국공립어린이집의 전반적인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인천의 지역여건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공보육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하는 공공형어린이집, 인천형어린이집 확충도 함께 추진할 예정으로 우선 올해 민간 부문의 우수한 어린이집 10개소를 공공형 어린이집을 신규 선정해, 143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형 어린이집 10개소를 신규 선정해 193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영유아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이 줄어 들기를 기대한다"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더불어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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