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안 추진 관련 기자 간담회’ 개최, 석조각상 설치 등 삼례문화예술촌 정비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 80% 육박 가능
전북 완주군청 전경. / 완주군 |
[더팩트 | 완주=김성수 기자] 전북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단 선정’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경주하고 삼례문화예술촌 정비와 생태경관자원 육성 등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도 본격화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7일 오전 군청 브리핑실에서 ‘현안 추진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토부가 이달 중순경에 국가산단 후보지를 선정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소경제 육성을 위한 최대 현안인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후보지에 포함돼 군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막바지 총력전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 군수는 또 "지역경제가 어렵고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만큼 기업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작정"이라며 "당초 올 연말까지 테크노밸리 제2산단을 100% 분양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테크노밸리 제2산단과 완주산단 내 기업들의 대규모 신규·증설 투자는 총 10개사에 5814억원에 달했으며, 이날 현재 테크노 제2산단 내 분양률도 협약서(MOU) 체결 기준으로 70.1%를 기록하고 있다.
유 군수는 조만간 2만평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분양률 80% 달성이 임박했다고 언급, 올 상반기 내 조기 완판의 기대감을 낳고 있다.
유 군수는 군정 핵심현안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생태경관자원 육성과 관광거점을 위한 1000대 주차장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삼례문화예술촌에 거대한 석조각상 12점을 설치하고 의병역참역사관 추진 등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전북 최고의 관광허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3대 정책목표 중 하나인 ‘스마트 생태도시 완주’를 위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친수구역 경관개선 사업을 올 3월부터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읍면 구간별 관리책임제를 도입하고, 초화류 식재와 천연 동식물 관리체계를 구축하며, 향후 만경강 소재의 대표축제 개최를 위한 생태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유 군수는 특히 "완주군 인구가 올 2월에도 497명 급증하는 등 전 세대에서 동반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시 지역보다 인구와 행정수요가 월등히 많음에도 군 단위 조직의 한계가 있어 행정수요 대응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완주시 승격’을 위한 특례 규정이 전북특별자치법에 명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완주군의 행정과 지역개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역특성을 반영한 불합리한 농업진흥지역의 해제, 보전산지의 준보전 산지 전환을 통한 다양한 활용방안 강구 등의 특례부여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건의해 나간다는 주장이다.
유 군수는 "관광체육마케팅센터와 경제센터, 미래행복센터 등 3대 거점 협력센터도 올 상반기 내 출범을 목표로 속도를 낼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의 신속집행과 4월 조기 추경 추진, 지역업체 이용 활성화 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유 군수는 "행정안전부의 혁신행정 평가와 적극행정 평가에서 전북 유일의 2개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조직 내 일하는 분위기를 제고해 활력을 높이고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혁신과 적극행정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