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 유일의 한옥촌인 동구 이사동에 한옥 스테이 등을 갖춘 유교 전통의례관이 건립된다.
대전시는 6일 동구 이사동 전통의례관 건립 부지에서 이장우 시장, 송인석 대전시의원, 박희조 동구청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기식(開基式)을 개최했다.
개기식에서는 지신(地神)에게 고하는 전통 건축의례인 ‘텃고사’와 안전하고 견실한 공사를 기원하는 ‘모탕고사’가 재현됐다.
축하 공연에서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가 무대에 올려졌다. 이사동 유교 전통의례관은 130억 8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760.71㎡에 교육동, 관리동 외에 전통건축 체험(한옥스테이)을 위한 한옥 7동이 들어선다.
전통의례관 단지 내에는 산책을 즐길수 있는 오솔길이 조성되고 주변 주민들이 재배하는 농산물을 진열하고 홍보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춘다.
이장우 시장은 "이사동 유교전통 의례관은 주민과 함께하는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교 전통에 대한 교육 기능 외에도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시설로 조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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