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고품질벼(새청무·강대찬) 재배기술 교육 장면/강진군

[더팩트 | 강진=홍정열 기자] 차별화된 전략으로 쌀시장을 선점키 위한 전남 강진군의 발빠른 행보가 눈길을 끈다.

강진은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새청무·강대찬 품종 재배기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은 전남농업기술원 신서호 박사 강의로 진행됐다. 새청무·강대찬 두 품종은 신 박사가 개발했다.

새청무 품종은 최근 전남 대표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강진군은 강대찬 품종을 적극 재배해 전남 쌀 대표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강대찬은 전북 ‘신동진’ 품종과 비교에서 300평당 쌀 수량이 545㎏으로 비슷하지만, 도정률은 70%로 신동진 66%에 비해 고무적이다.

밥맛의 지표가 되는 '도요값' 또한 신동진은 68.7%지만, 강대찬은 70.4%로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신 박사는 "기상이변에 대비해 두 품종 모두 적기이앙, 과학적 적량시비 등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그 어느 품종보다 강대찬벼 재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은 현재 전남 대표품종인 ‘새청무 재배 1번지’지만, 제2의 대표품종으로 손꼽히는 강대찬 벼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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