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서 불…4시간 25여분만에 주불진화 
입력: 2023.03.05 08:49 / 수정: 2023.03.05 08:49
4일 오후 6시 5분쯤 대구 남구 앞산에서 난 불이 달서구 대덕산까지 번져 하늘로 연기가 솟고 있다./독자제공
4일 오후 6시 5분쯤 대구 남구 앞산에서 난 불이 달서구 대덕산까지 번져 하늘로 연기가 솟고 있다./독자제공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4일 오후 6시 5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산 306 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달서구의 야산까지 확대됐다.

불이 나자 산림 및 소방당국은 헬기 2대와 장비 56대, 인력 691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 감시 중이다.

이날 화재현장에 건주주의보와 거센 바람 등으로 한때 화산의 길이가 150여m에 이르기도 했다.

대구시는 오후 7시 45분쯤 대구시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안전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또 대구남부도서관은 오후 10시 8분쯤 산불로 인해 도서관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이 불로 산림 4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바람이 불고, 길이 험난해 진화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며 "산에서는 화기 취급을 금해달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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