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본회의장. /부산시의회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터널 토사유출에 따른 도시철도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건설교통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을 방문,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에게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터널 토사유출에 따른 도시철도 운행상황과 안전 관리 전반에 대하여 브리핑을 받았다.

또 사고에 따른 서행 운전구간인 미남역~만덕역 구간 운행 전동차량을 직접 탑승하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시민 불편사항 등 내용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비상상황 대응 태세 등 도시철도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하고 각종 재난 사고 대응 매뉴얼 개선과 도시철도 전구간에 걸쳐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지하 공사 현황을 전수 조사하도록 부산교통공사에 주문했다.

박대근 건설교통위원장은 "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만덕역 구간은 사고 현장에서 불과 32ｍ 떨어진 곳으로 지난 25일 토사유출 사고 이후에도 전동차 운행이 계속되다가 사흘이 지난 27일 오후 5시 이후에야 시속 70㎞에서 25㎞로 서행 운전하도록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안전불감증이 아닐 수 없으며 이러한 부산시의 밀실행정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다"면서 "시민의 발인 도시철도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앞으로도 도시철도를 비롯한 대중교통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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