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전경. / 부산=김신은 기자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전국 고층 건물 상위 20위 중 12곳은 부산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1665만4000㎡로 전년보다 40.4% 늘었다. 증가 폭도 2021년 32.3%보다 커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30층 이상 허가 면적은 51만6000㎡로 2021년보다 33% 줄어든 반면, 지방은 1313만7000㎡로 98.5% 늘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2017년 준공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타워동(123층)이 차지했다.

이어 2019년 지어진 부산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타워동(101층)이 2위를, 엘시티 타워B동과 타워A동이 각각 85층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5~9위도 부산이 휩쓸었다. 5위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101동(80층), 6위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102동(75층), 7위 해운대 아이파크 주동2(72층), 8위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103동(70층), 공동 9위 서구 암남동 힐스테이트이진베이시티아파트 공동주택A동(69층)·남구 용호동 더블유 A·B·C·D동(각각 69층) 등이었다.

지난해 부산 전체 건축물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73.5%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이어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다가구 주택, 연립주택, 다중주택, 기숙사, 공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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