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천안시티FC가 1일 프로 진출 첫 경기에서 부산아이파크에게 패배했지만 박남열 감독이 강조했던 간결하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천안시티FC는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경기를 펼친 결과 2-3으로 패배했다.
천안시티FC는 전반 6분과 10분 부산아이파크의 라마스와 페신 선수에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프로진출 첫 경기라는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한 탓에 잇따른 실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모따를 전방에 두고 측면 크로스를 올리는 선 굵은 축구를 펼치며 득점을 노렸다.
결국 전반 28분 김주환 선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헤더로 연결하며 역사적인 프로 첫 득점을 이뤄내 3299명의 홈팬을 열광시켰다. 이후 공세를 이어가던 천안시티FC는 전반 40분 부산 라마스에게 추가 골을 헌납하며 전반을 1-3으로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천안시티FC의 총력전이 이어졌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윤석 선수의 슈팅이 모따에게 연결되자 오른발로 부산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천안시티FC는 후반 내내 부산을 압박하며 추가 골을 노렸으나 결국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기대했던 프로 첫 경기서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홈팬들을 열광시킬만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음 라운드를 기대하게 했다. 무엇보다 193㎝의 장신인 브라질 출신 모따가 2골을 넣으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등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박남열 감독도 경기력에 만족을 보이며 다음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박 감독은 경기후가진 인터뷰를 통해 "프로 첫 경기고 몸이 초반에 덜 풀려 실수 아닌 실수로 연속 골을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가져갔다"며 "다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일절 역사적인 프로 첫 경기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지만 앞으로 팀을 더 잘 완성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봤다"며 지속적인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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