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이 예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곳에 물을 뿌리고 있다./경북소방본부 |
[더팩트ㅣ문경·예천·상주·영천·성주=김채은 기자] 경북 문경과 예천, 상주, 영천, 성주에서 화재가 잇따라 2명이 다치고, 산림 98여㏊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8분쯤 문경시 산북면의 한 야산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화재 진화를 시도하던 A씨(40대)가 얼굴과 손발에 2도 화상을 입고, 산림 0.24㏊가 소실됐다.
예천 산불/경북소방본부 |
앞서 전날 오후 3시 46분쯤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산 6-1 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6시간째 진화 중이다.
이 불로 화재 진화를 하던 소방공무원 B씨(30대)가 눈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산림 37㏊가 소실됐다.
밤새 산불 진화 작업으로 이날 오전 7시 기준 진화율은 95%이다.
이보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40분쯤 상주시 은척면의 한 야산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림 0.5㏊가 소실됐다.
영천 산불/경북소방본부 |
같은 날 오후 2시 17분쯤 영천시 화남면 월곡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헬기 18대를 투입해 전날 오후 7시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산림 51㏊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주 산불/경북소방본부 |
앞서 같은 날 낮 12시 36분쯤 성주군 금수면 삼방산 5부 능선에서 불이 나 산림 9.1㏊가 소실됐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이들 화재에 대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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