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향교 춘기 석전제 진행 모습. /옥천군. |
[더팩트 | 옥천=이주현 기자] 공자를 비롯한 4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춘기 석전제가 28일 오전 11시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에 위치한 옥천향교에서 봉행됐다.
이날 향교 대성전에는 지역 원로와 장의, 지방유림,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로 시작해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은 황규철 옥천군수, 아헌관은 박한범 옥천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이관세 성균관유도회장이 맡았다. 대축은 진순장 향교장의, 집례는 오한문 총무장의가 행했다.
충북도 유형문화재인 옥천향교는 1398년에 창건돼 임진왜란 때 소살됐다. 재건된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 선현들과 옥천 출신 조헌, 송시열 등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옥천군은 옥천향교와 청산향교가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4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 가을에 각각 한 차례씩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을 택해 석전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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