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동촌마을, 18년 만에 출생아 '백일잔치' 열려
입력: 2023.02.27 11:15 / 수정: 2023.02.27 11:15

18년 동안 출생아 없던 상하면 동촌마을, 지난해 신생아 2명 탄생

전북 고창군 상하면 동촌마을에서 지난 25일 18년 만에 출생한 아기의 백일잔치가 열렸다. /고창군
전북 고창군 상하면 동촌마을에서 지난 25일 18년 만에 출생한 아기의 백일잔치가 열렸다. /고창군

[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 상하면 동촌마을에서 18년 만에 출생한 아기의 백일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 잔치가 열렸다.

27일 군에 따르면 상하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5일 아기천사의 백일을 기념하기 위해 온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였다. 이들은 귀한 새식구를 맞이한 가정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저귀 등 출산용품을 전달했다.

마을 부녀회는 손수 음식을 준비하여 주민들과 나누고, 선물을 전달하며 아이의 앞날을 축복했다.

박복기 마을 부녀회장은 "농촌마을에 아이 울음소리가 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음식을 준비 하는데 많이 즐거웠다"며 "요양원이나 장례식장이 붐비는 농촌지역이 아닌 아이들의 함성소리로 가득찬 활기찬 고창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섭 상하면장은 "아이의 백일잔치를 준비해주신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주민밀착형 행정추진으로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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